[진화하는 기업 사회공헌] 코오롱, "어린이의 꿈을 만드는 동반자"…저소득층 양육여건 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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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나눔성금 3억원을 기탁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코오롱이 전달한 성금의 절반은 공동모금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추진하는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에 쓰인다. 저소득층의 양육 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지원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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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사회봉사단은 지난 5월20일부터 25일까지 드림 파트너스 위크 행사를 가졌다.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동참하고 봉사와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기간에 총 83건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1042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해설위원을 초청해 ‘비전드림’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야구선수가 꿈인 과천, 안양 지역 사회복지관 소속 어린이 60여명이 참가해 양 해설위원으로부터 2시간 동안 캐치볼과 타격 등을 지도받았다. 코오롱 사회인 야구동호회 회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코오롱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재단법인 ‘꽃과 어린왕자’를 설립했다.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지원하는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경기 용인시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제9회 코오롱어린이드림캠프를 열어 총 29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510만원씩의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 재단에서 자원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주는 ‘찾아가는 에너지학교-에코 롱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진행하는 프로그램 방식으로 상반기 내내 초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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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코오롱은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을 별도로 운영해 봉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문화를 통해 하나되는 메세나 활동인 코오롱 여름문화축제와 상설 미술전시 공간인 스페이스K 운영 등도 눈에 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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