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로 180여명의 사상자를 낸 아시아나 항공기가 약 2조7천억원(23억 8천만달러) 규모의 항공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보상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에 사고가 난 아시아나 항공기는 1천480억원(1억 3천만달러)의 항공기보험과 약 2조6천억원(22억 5천만달러)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항공기 탑승객들의 피해보상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보험을 인수한 국내 보험사들은 인수물량의 97.45%를 외국계 보험사에 재보험으로 가입해 국내 보험사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보험사들은 간사사인 LIG손해보험을 비롯해 9개사가 공동으로 인수해 0.55%만 자체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코리안리(3.45%)와 해외재보험사(96%)에 출재한 상태입니다.

이로써 국내 손보사들의 보유분을 감안했을 때 손해액은 50억원 내외로 추정됩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와 국내 9개 손보사들은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불만이 야기되지 않도록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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