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열대야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제주 시민들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시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28.8도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제주시 열대야는 지난 3일 첫 발생한 이후 이틀째다.

기상청은 "지속적으로 남서풍이 유입되며 한라산에 의한 푄 현상이 발생해 밤사이 높은 기온을 보였다"며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장맛비와 함께 내일(5일)까지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열대야는 전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밤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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