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5월 무역수지 적자가 증가했다.

3일 미 상부무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5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4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전달의 적자 규모 401억 달러(수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시장 전망치는 401억 달러였다.

항목별로는 수입이 2321억 달러에 달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종전 기록은 2012년 3월 기록했던 2342억 달러.

해외에서 생산된 휴대전화와 자동차, 연료의 수입이 늘어났다. 미국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수요가 하반기로 향하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수출이 정체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과 유럽 등의 경제가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제 상황이 다른 나라들보다 좋은 편” 이라며 “재정적인 역풍에도 미국 내 소비 동향이 좋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