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4일 오전 11시41분

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렸다.

IMM PE는 4일 할리스커피 운영업체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60%를 매입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300억원 중반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할리스에프앤비는 1998년 커피전문점을 설립해 현재 4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3개 매장을 포함해 해외 9개 매장도 갖고 있다.

송인준 IMM PE 대표는 “커피소비량의 꾸준한 증가로 향후 연평균 10%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커피전문점 업체를 넘어선 식음료 중심의 선도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1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M PE는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지만 신상철 대표 등 할리스에프앤비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