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철도사고·장애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기간 244건의 철도사고·장애가 발생해 1년전 264건 대비 7.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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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지난해에도 이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7.8%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열차(KTX, KTX-산천) 고장이 지난해에 비해 24% 감소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차량고장의 안전성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인 차량고장률(차량고장 발생건수/차량운행거리)은 KTX의 경우 0.026로 조사돼 안전성이 가장 좋았던 2009년(0.052) 보다 안전도가 2배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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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은 0.195로 KTX에 비해 다소 높았지만 운행초기인 2010년과(1.376) 비교할 때 7배나 높아졌다.

열차지연은 2011년 상반기 총 33건, 829분에서 올 상반기에는 16건, 340분으로 59% 감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 마스터 플랜에 따라 KTX 주요부품 교체와 KTX-산천 조기안정화, 차량정비 기술 확보, 응급조치 능력 배양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