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오늘 새벽에 발표된 주요 지표를 보면 현재 미국경제가 얼마나 건실함을 되찾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6월 자동차 판매가 기대치를 웃돈 것뿐만 아니라 5월 공장주문, 부동산 지표마저 좋아짐으로써 전반적으로 미국경제에 대한 기대심리를 가질 수 있었다.



지난해 GDP 성장률 확정치가 예상치를 밑돈 것과 비교하면 FRB가 출구전략을 조기 가동할 수 있게끔 명분을 만들어주는 긍정적 징후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의 출구전략이 가동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 중 하나로 고용지표에 대한 개선을 강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 분위기는 당장 다시 출구전략이 가동될 것이라고 단정짓기 보다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6월 고용지표까지는 기다리자는 시장 분위기가 오늘의 약보합 장세를 만들었다.



5월 이후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평가 속에 엔화 약세가 다시금 강세 기조로 전환됐다. 하지만 현재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이 엔화 약세를 유도한다는 측면, 본격적인 국채매입 시기가 2014년부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기적으로는 엔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지난 5월까지 엔달러환율이 102엔대까지 치솟는 것은 너무 가파르고 시기적으로 빨랐다는 것이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본다면 엔화 약세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과거 20년 평균 엔달러환율이 104엔 정도라고 가정해서 본다면 엔화 약세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그 수준은 지난 5월에 형성된 102엔을 넘어서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이다.



엔화 약세에 대한 가능성이 변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달 21일에 예정되어 있는 참의원 선거에서 다시금 자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미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이라고 불렸던 지난달의 도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을 보이게 된다면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 이어 모든 의회에서 자민당이 다수당의 위치에 자리잡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베노믹스의 정책 기조가 얼마나 강화될 것인지, 재료 노출의 의미로 인해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희석될 것인지에 따라 엔화에 대한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가 기억할 것은 당분간 엔화 약세가 진행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우려할 정도로 강도나 시기가 성급하지 않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번번이 국내 기업들에 대한 매도 리포트가 나올 때 그 파급은 상당히 컸다. 물론 최근 우리 증권사에서도 목표가 하향 조정을 통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새로운 평가 등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산출 과정에 대해 이해한다면 불안감은 제한될 것이다.



결국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이라는 것은 기업의 미래이익을 기준으로 한 현재 가치가 할인되었을 때 주가의 상승 잠재력을 기준으로 평가하게끔 되어 있다. 문제는 미래 이익의 기준이 되는 것이 과거의 이익이라는 점이다. 지난 1분기의 실적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그동안 낙관적이었던 미래이익에 대한 시정 작업이 필요하다면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에 대한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



물론 투자자 사이에서 이러한 행태가 뒷북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우리가 믿어야 되는 것은 가시적인 이익 목표치 수준이 나왔고 이를 적용했을 때 목표가의 수정 작업이 있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 리포트가 나왔다는 것을 주가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으로 바뀌었다는 이분법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 어제 나왔던 외국계 증권사의 입장 역시 단기적으로는 허용범위 수준까지 와 있기 때문에 의견을 낸 것이지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의견을 완전히 바꾼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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