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주파수 못잡고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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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통신사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주파수 경매가 8월로 다가왔지만 어느 사업자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정부의 할당방안이 윤곽을 잡아가는 가운데 입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주파수 할당방안 결정을 앞두고 통신사들의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열린 할당방안 토론회가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한 채 끝나면서 (CG) 이번주 초 통신 3사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5월에 비하면 10%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주파수 할당방안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지만 3사 중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지 셈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CG) 다섯가지 방안 중 가장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4번째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담합이나 입찰 과열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CG)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것과 그렇지 않은 2개의 방안을 경매에 부쳐 이 중 입찰가가 높은 방안으로 결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3사가 각자 유리한 방안에 막대한 금액을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동통신사 관계자
"0137 4안을 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0154 LG유플러스와 SKT는 KT가 인접대역을 원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0505 담합 요인이 굉장히 큽니다. 0455 낙찰가 비교하는 지나친 과열경매 조장입니다. "
(CG) KT가 인접대역을 가져가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야심차게 내놓은 LTE-A의 경쟁력 하락은 물론, KT의 전국망 광대역 서비스를 따라잡기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증권업계에선 주파수 경매 이후 경쟁구도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
"주파수는 어찌됐건 불확실성을 키우니까..특정 회사(유리한 방안이면) 주가에 영향 미쳐야 하는데, 다 같이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파수 경매 이후의 경쟁이 중요합니다."
일각에선 최근 통신사들의 주가 낙폭이 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지만, 주파수 낙찰가가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출혈경쟁이 우려되는 만큼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S) 오는 8월 경매에서 최종 승자가 밝혀질 때까지, 통신 3사의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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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가 8월로 다가왔지만 어느 사업자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정부의 할당방안이 윤곽을 잡아가는 가운데 입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주파수 할당방안 결정을 앞두고 통신사들의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열린 할당방안 토론회가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한 채 끝나면서 (CG) 이번주 초 통신 3사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5월에 비하면 10%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주파수 할당방안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지만 3사 중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지 셈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CG) 다섯가지 방안 중 가장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4번째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담합이나 입찰 과열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CG)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것과 그렇지 않은 2개의 방안을 경매에 부쳐 이 중 입찰가가 높은 방안으로 결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3사가 각자 유리한 방안에 막대한 금액을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동통신사 관계자
"0137 4안을 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0154 LG유플러스와 SKT는 KT가 인접대역을 원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0505 담합 요인이 굉장히 큽니다. 0455 낙찰가 비교하는 지나친 과열경매 조장입니다. "
(CG) KT가 인접대역을 가져가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야심차게 내놓은 LTE-A의 경쟁력 하락은 물론, KT의 전국망 광대역 서비스를 따라잡기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증권업계에선 주파수 경매 이후 경쟁구도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
"주파수는 어찌됐건 불확실성을 키우니까..특정 회사(유리한 방안이면) 주가에 영향 미쳐야 하는데, 다 같이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파수 경매 이후의 경쟁이 중요합니다."
일각에선 최근 통신사들의 주가 낙폭이 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지만, 주파수 낙찰가가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출혈경쟁이 우려되는 만큼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S) 오는 8월 경매에서 최종 승자가 밝혀질 때까지, 통신 3사의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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