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율이 4년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7일 발표한 ‘201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율은 23.4%에 달했다. 조사가 처음 이뤄진 2008년(20.6%) 이후 4년째 상승세다. 남성 비만율은 31.6%로, 여성(16.5%)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았다. 시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시내 1만1727가구의 만 19세 이상 성인 2만3062명을 방문 면접한 결과다.

지역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구는 용산구, 동대문구, 성북구, 서대문구, 노원구 등이었다. 비만율이 낮은 구에는 중구,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은평구 등이 속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