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중 악재로 폭락…1년7개월래 최대↓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하루 낙폭으로는 1년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영국 증시는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98% 급락한 6,159.51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3.28% 떨어진 7928.4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3.66% 폭락한 3698.93으로 문을 닫았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버냉키 의장이 전날 연내 경기부양책 축소를 기정사실화한 발언에 영향을 받아 급락세로 출발한 뒤 거의 오름세를 보이지 못한 채 계속 밀렸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주요 지표들이 기대 이하로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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