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뛴 박주영이 경기에 무단 불참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며 소속팀 셀타 비고와 작별하게 됐다.

17일 스페인어권 매체인 '테라'는 박주영이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 불참해 벌금을 물게 돼 그만큼 삭감된 연봉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 2일 홈 구장에서 치른 에스파뇰 전에 부상 때문에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팀의 강등권 탈출이 놓여 있던 경기라 경기에 뛸 수 없는 선수도 의무적으로 경기를 관전하게 돼 있었다.

박주영은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잉글랜드)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셀타 비고에 임대된 박주영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비난에 시달리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26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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