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택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로 매수세가 몰리며 일본증시의 하락폭이 가파릅니다.
13일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19분 현재 전일대비 709.10엔, 5.31% 하락한 1만2584.24를 기록 중입니다.
엔/달러 환율도 지난 4월4일 이후 처음으로 95엔대를 하향 돌파했습니다.
95엔대가 붕괴되면서 동시에 닛케이225지수의 낙폭도 급격하게 5%까지 확대됐습니다. 환율에 연동, 민감한 장세가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타치바나 증권은 "시장은 환율 수준에 매우 민감하게 반등하고 있다"며 "95엔선이 붕괴되면 매도세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중화권 역시 낙폭이 깊습니다.
단오절 연휴 이후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3%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2137선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심천종합지수, 홍콩항셍지수 역시 3~4% 하락 중입니다.
그간 반영하지 못했던 악재들이 한번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주말 중국의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은 시장 예상을 하회, 경기 둔화 우려를 고조시킨 바 있습니다.
앞서 세계은행 역시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며 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8.4%에서 7.7%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연준의 출구전략 우려에 신흥시장 자산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과도 중국 증시 하락이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다른 신흥국 증시 가운데 브라질 증시는 고점대비 20% 하락,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이며 여타 이머징 증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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