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세계무대 평정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소녀시대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연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2013 걸스 제너레이션 월드 투어-걸스&피스’를 열고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데뷔 후 첫 월드투어의 한국공연에는 2만 명의 관객들이 찾았다. 데뷔 후 줄곧 국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남미 등 전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를 지켜 본 팬들은 ‘핫’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녀시대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점에서 세계무대 평정이 가능한 이유 세 가지를 꼽아 보았다.



하나. 뛰어난 가창력과 강력해진 퍼포먼스





소녀시대는 폭발적이다. 뛰어난 가창력에 격렬한 춤까지 곁들이면서 무대를 압도한다. 이날 콘서트는 소녀시대의 기존 공연보다 퍼포먼스에 주력했다. 소녀시대의 기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가져가면서도 다양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2시간 30분 남짓 쉼 없이 이어진 공연에서 소녀시대는 무한 체력을 자랑하며 오랜 기간 숙련된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솜씨를 뽐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미니앨범 3집 타이틀곡 ‘훗’과 일본 정규 2집 수록곡 ‘애니멀’ 무대를 홀로그램으로 꾸민 소녀시대는 ‘말해봐’, ‘더 보이스’, ‘아이 갓 어 보이’ 등까지 한 번에 소화했다. 아홉 명의 멤버 태연, 유리, 티파니, 제시카, 효연, 써니, 수영, 윤아, 서현은 한국과 일본 발표 곡으로 총 28곡을 선보였다.



소녀시대는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년 만의 단독콘서트이자 데뷔 후 첫 월드투어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단체 무대 등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몸을 계속해서 움직여야 하는 댄스곡은 한 곡만 불러도 호흡이 가빠질 만큼 상당한 체력 소모가 많다”며 “소녀시대는 고강도의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무대로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해보였다”고 극찬했다.



둘. 화려한 무대 장치…다양한 볼거리 제공



공연은 듣는 재미는 물론이고 보는 즐거움도 있어야 재미가 배가 된다. 때문에 콘서트를 여는 가수들은 독특한 콘셉트의 무대 장치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날 공연은 무대 장치와 연출도 돋보였다. 소녀시대는 메인 무대와 1층 객석 사이로 설치된 Y형 돌출 무대 중앙에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 핫핑크의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본 무대와 돌출 무대를 바삐 오가며 팬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났고 자로 잰 듯한 군무와 애교 넘치는 퍼포먼스, 총 7벌의 무대 의상으로 듣는 음악 이외에도 보고 즐기는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셋. 더 이상 소녀가 아닌 숙녀…투철한 프로정신



개성 강한 9명의 멤버가 모인 소녀시대는 소녀에서 숙녀로 변신했다. 데뷔 7년 차에 어우러지는 농염한 여성미를 선보이다가도 상큼하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과 때로는 여전사로 변신해 강렬한 카리스마도 발산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무엇보다 소녀시대의 투철한 프로의식이야말로 팬들을 열광케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소녀시대는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다. 틈만 나면 연습하고 모니터하는 자세가 지금의 소녀시대를 만들어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소녀시대는 항상 열심히 하는 걸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소녀시대의 프로의식은 늘 함께 하는 관계자조차 놀란다”며 “오늘의 소녀시대를 있게 한 가장 큰 힘일 것이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이제 전세계 정복을 노린다. 소녀시대가 데뷔 7년 만에 본격적인 월드투어를 계획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음반과 노래, 프로모션 등을 통해 세계 여러 지역에 탄탄한 기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가 지금까지 발표한 노래들은 이미 해외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녀시대는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나라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있다. 첫 월드투어를 통해 그동안 가보지 못한 나라와 만나지 못한 팬들을 최대한 만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태희 vs 한승연 대결 본격화
ㆍ박지윤 사업실패 화제 속 KBS 2FM ‘가요광장’ 임시 DJ로
ㆍ백청강 람보르기니 `본인 소유 아니다`‥"이것도 노이즈 마케팅?"
ㆍ김성령 불화설, 2년 만에 동생 김성경 여행!..과연 화해 할 수 있을까?
ㆍ한은, 6월 기준금리 연 2.50%로 동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