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아내를 때린 혐의(폭행)로 배우 마르코(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르코 씨는 지난 9일 오전 자택에서 부인 안시현(29·프로골퍼) 씨와 말다툼하다 안씨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안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며 안씨는 현재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 출연 중인 마르코는 11일 진행되는 녹화에는 자숙의 의미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MBC 관계자는 "이미 녹화한 촬영분에서는 마르코의 분량을 가능한 줄일 예정"이라며 "하차 여부는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교포 3세인 마르코는 2007년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안시현 씨를 만나 2011년 결혼해 이듬해 5월 첫 아이를 얻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고상민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