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데이터베이스 웹호스팅 기업 ‘소프트레이어 테크놀로지스’을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BM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레이어 테크놀로지스를 20억 달러(약 2조2천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레이어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운영기업이다.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 13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2만개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M은 이번 인수와 함께 글로벌서비스그룹 내 소프트레이어가 포함될 새로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부서를 설립,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아마존닷컴과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마존닷컴은 현재 이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에리히 클레멘티 IBM 선임 부사장은 “이번 인수가 IBM이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임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관련 다른 합병대상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