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5월 한 달간 40만24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특근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2% 감소한 5만794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8249대), 그랜저(7771대), 엑센트(2944대), 제네시스(1154)대, 에쿠스(1057) 등으로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3만1722대)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총 34만44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 공장 수출은 7.8% 감소한 반면 해외 공장 판매는 22.7% 늘어나면서 국내 감소분을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은 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으나 해외공장은 브라질과 중국3공장의 추가 가동에 더해 미국, 인도, 러시아 등 대부분 공장이 호조세를 유지해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