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주환 착한 눈물 (사진 = SBS ‘못난이 주의보’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임주환이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가엾은 희생을 선보여 시청자를 울렸다.



28일 방송된 7회 방송에서 임주환(공준수)은 살인을 저지른 동생 최태준(공현석)을 위해 누명을 뒤집어쓰고 대신 감옥에 가게 됐다.



임주환은 동생의 수학성적 전국 1등 기념으로 자신이 일하는 노래방에서 축하파티를 열어준다. 파티 도중 동생 최태준과 라이벌 오승윤(경태)이 단둘이 밖으로 나간 것을 확인하고 평소 둘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던 임주환은 서둘러 뒤따라 나갔다. 그러나 이미 둘의 싸움은 끝난 후였고 동생 최태준은 자리를 떠난 것.



임주환은 싸움을 끝내고 들어가는 동생을 뒤로한 채 기대어 서 있는 오승윤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건물 철조 물에 등이 찔려 숨이 멎은 상태였던 것. 최태준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자리를 떠난 것이다.



순간 임주환은 새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가족은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그러나 때로는 손을 놓아야 할 때도 있는 것”이라는 독백과 함께 동생의 죄를 뒤집어쓰기로 결심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와 불빛이 보이자 그는 스스로 온몸에 피를 묻혀 결국 살인자 누명을 쓰고 12년 형을 받았다.



그러나 임주환의 가족사랑은 시작에 불과했다. 구치소에서의 “만약 그 순간이 수없이 되풀이 된다 해도 난 똑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남겨도 말이다”라는 독백은 동생에 대한 무한한 그의 사랑을 전면에 드러냈으며 뿐만 아니라 동생과의 면회 장면에서 “형, 왜 나 때문에 사람을 죽였냐?”는 물음에 대한 답으로 “두 번째야. 너가 형이라고 부른 게”라는 동문서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10년 후 모범수로 가석방되어 동생들을 찾아온 임주환에게 돌아온 건 냉대와 무시, 그리고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는 부탁이었다. 이에 “너무들 잘살 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는 인사를 뒤로하고 내�기 듯 집에서 나온다. 돌아 나오는 길에 임주환은 과거의 선택에 대해 후회 없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이어 뒤 따라온 막내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임주환의 착한눈물은 시청자들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동생을 위해 이렇게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놀라워요”, “임주환의 희생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정말 가슴이 아픈 가족사랑이네요”,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착한남자네요”,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한 남자의 희생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드라마로 극중 가족을 향한 임주환의 무한한 희생이 시작됐다. ‘못난이 주의보’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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