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3년째 22위…기업 효율성은 34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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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3년째 22위를 지켰다.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부문은 개선됐지만 기업 효율성은 34위로 크게 떨어졌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30일 발표한 '2013년 국가경쟁력'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분석 대상 60개국 가운데 22위로 2011년 이후 3년 째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미국과 스위스는 한 단계씩 상승해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년 연속 순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28위에서 8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은 3위로 내려앉았고 대만도 6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도 순위가 하락했다.
국가경쟁력 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4개 부문 순위를 보면 한국의 경제 성과는 지난해 27위에서 20위로, 정부 효율성은 25위에서 20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기업 효율성은 25위에서 34위로 9단계나 추락하며 2008년(36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IMD는 회계감사의 적정성이나 이사회의 경영 감독, 노사관계의 생산성 등 측면에서 한국의 기업 효율성이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연평균 근로시간이나 인수·합병(M&A) 활동, 고객만족도 강조 등은 강점 요인으로 꼽았다.
1997년과 2013년의 순위를 비교하면 한국은 8단계 상승, '승자 국가'로 분류됐다. 상승폭 기준으로 46개국 중 4위다.
5등 이상 순위가 오른 승자국은 스웨덴(+15), 중국(+6) 등 9개국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30일 발표한 '2013년 국가경쟁력'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분석 대상 60개국 가운데 22위로 2011년 이후 3년 째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미국과 스위스는 한 단계씩 상승해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년 연속 순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28위에서 8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은 3위로 내려앉았고 대만도 6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등도 순위가 하락했다.
국가경쟁력 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4개 부문 순위를 보면 한국의 경제 성과는 지난해 27위에서 20위로, 정부 효율성은 25위에서 20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기업 효율성은 25위에서 34위로 9단계나 추락하며 2008년(36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IMD는 회계감사의 적정성이나 이사회의 경영 감독, 노사관계의 생산성 등 측면에서 한국의 기업 효율성이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연평균 근로시간이나 인수·합병(M&A) 활동, 고객만족도 강조 등은 강점 요인으로 꼽았다.
1997년과 2013년의 순위를 비교하면 한국은 8단계 상승, '승자 국가'로 분류됐다. 상승폭 기준으로 46개국 중 4위다.
5등 이상 순위가 오른 승자국은 스웨덴(+15), 중국(+6) 등 9개국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