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3억1300만유로(약 4580억원)를 투자해 헝가리 공장을 증설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증설이 끝나면 연간 500만개의 승용차용 타이어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7월부터 증설에 들어가며 내년 중순부터 생산을 시작, 2015년 전면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 지어지는 승용차용 타이어 공장은 1일 1만6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헝가리 공장의 전체 생산 규모는 1일 3만6000개에서 5만2000개, 연 1200만개에서 1700만개로 늘어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증설이 끝나면 글로벌 톱5 진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