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는 SK텔레콤 및 통합 보안 전문기업 시큐위즈(대표 김기수)와 M2M(사물지능통신)을 위한 보안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공공 기관을 비롯해 은행권, 보험회사 등은 본사와 지점, ATM·CD기, 이동점포 및 POS간의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을 위해 가상사설망인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설치해야 했다. 따라서 추가로 유선망을 연결할 경우 회선 설치나 유지보수에 과다한 비용이 지출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3사는 국내 최초로 M2M 커뮤니케이션 게이트웨이에 VPN 솔루션을 탑재해 유선 설치비 없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선에 대한 보안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유선설치가 어려운 산간지역이나 원격지에 지점이 있는 공공기관의 경우 VPN이 탑재된 M2M 커뮤니케이션 게이트웨이를 통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이전도 가능하다. 3G 통신과 임베디드 리눅스를 지원하지만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별도의 CPU 없이 M2M 모듈에 직접 VPN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장명섭 MDS테크놀로지 전무는 "하나의 장비로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단말기 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SK텔레콤의 영업.마케팅 채널과 MDS테크놀로지의 M2M 커뮤니케이션 게이트웨이 기술, 시큐위즈의 보안 기술력이 합해져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MDS테크놀로지는 6월중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보안형 M2M 사업 소개 및 관련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