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28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92%) 오른 582.86을 기록 중이다. 장중 582.94까지 뛰어 590선이 깨진 2008년 7월1일(장중 고점 595.45)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 들어 코스닥지수는 중소형주 강세와 함께 코스피지수 대비 우월한 성과를 냈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81.24포인트(16.36%) 뛴 반면 코스피지수는 17.08포인트(0.8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달 초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560~570선 구간에서 맴돌기도 했으나 중순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재차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지수의 선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대형 정보기술(IT) 회사들의 설비투자 계획 등에 비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중소형 IT 부품주들의 전망이 양호하다"며 "이와 함께 게임 등 콘텐츠 및 미디어 관련 종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