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2분기 개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37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사 수율 문제로 갤럭시S4 관련 고부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물량이 증가하고, 기존에 납품하지 않았던 카메라모듈용 FPCB가 다음달부터 추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필름전극방식(GFF) 타입 터치 제품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GFF 타입 제품은 올해 약 600억원 매출을 올리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예정대로 언브레이커블 디스플레이용 터치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하반기도 좀더 낙관해도 괜찮다"며 "현재 차기 갤럭시 시리즈 관련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고, 애플향 신제품 관련 개발도 순조롭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인 상황 속에서 주고객들이 신제품 출시에 나서 하반기 가동률은 90%로 정상화 될 것"이라며 "분기별로 실적 등락이 큰 점은 아쉽지만 실적 모멘텀을 감안해 투자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