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전자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했다. LG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LG유플러스를 상대로 한 매출이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북미 가전 유통업체인 시어스가 2위에 올랐으며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가전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골드이란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LG 가전 판매업체인 하이프라자와 미국 유통업체 홈디포 등이 주요 매출처에 포함됐다.

10대 매출처 거래액은 줄었지만 LG유플러스 매출은 늘었다. LG전자가 주요 매출처를 처음 공개한 작년만 해도 LG유플러스는 3위에 그쳤다. LG 휴대폰 사업 부진 탓에 LG유플러스가 LG전자에서 휴대폰을 덜 샀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외 이동통신 업체들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