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기술로 만들어진 헬기 `수리온`이 처음으로 우리 군에 배치됐습니다.



수리온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최초로 우리기술로 개발된 수리온이 6년만에 비상했습니다.



22일 박근혜 대통령과 주요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리온 상용화를 공식 선언하고, 우리군이 운용하는 노후된 헬기를 국산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순수 우리기술로만든 기동헬기 수리온이 임무를 수행하기위해 오늘 실전에 배치됐습니다"



수리온은 특히 한국의 산악지형을 고려해 백두산높이(약9002피트)에서도 고공 제자리 비행`이 성능이 강화됐고, 적의 위협에 대비해 첨단 방어기능을 갖췄습니다.



<브릿지>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수리온은 또 자동 비행장치가 장착돼 있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 됐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세계 7위의 군용헬기 보유국(약800여대/ 군용602, 관용 107, 민간100)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KAI와 정부기관 등이 지난 2006년부터 수리온 개발에 착수해 3년만에 시제 1호기를 내놨고, 2010년 3월 첫 비행을 시작으로 2012년 6월 결국 국산 헬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1번째 헬기 개발국가가 됐습니다.



수리온은 해외 수출 효자상품으로도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알래스카 현지에서 영하 32도의 초저온 운용능력를 시험하는 등 수리온은 초기단계부터 수출을 염두해두고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하성용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

"전세계적으로 총 1천여대 가량의 판매수요가 예측된다. 이중 30%인 300여대의 해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수리온으로 얻는 경제적 파급효과를12조원, 고용창출은 5만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수리온 상용화로 항공산업이 미래 한국의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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