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상식 이하의 대접을 받으면서도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는 `무수리녀`가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MC들을 당황시켰다.



14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일명 `무수리녀` 이슬기 씨는 남자친구에 대해 "무직이지만 키 1m87에 `이정진 닮은꼴`"이라고 소개했다. 또 "친구들은 내가 아깝다고 하는데 난 오빠가 더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씨는 야구장에서 남자친구 대신 밖에 나가 치킨과 맥주를 사왔으며, 남자친구가 예비군 훈련 받은 날에는 산까지 마중을 갔고, 10분마다 전화로 보고를 한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함께 출연한 남자친구 안동규 씨는 "나를 왕으로 모시면 네가 왕비가 된다"라고 평소 말한다고. MC들은 "특별한 직업도 없는 사람이 말은 잘 한다"며 분개했다.



이씨는 "남자친구의 자취방에 갔을 때 변기가 막혀있던 것을 내가 뚫었다"며 "나 역시 외동딸이라 이런 일을 해본 적 없지만 남자친구를 위해 내가 했다"고 말해 경악을 선사했다. 이어 "내가 남자친구 대신 집안일을 하다 보니 평소 어머니가 집안일 하실 때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느낄 수 있어 고맙기도 하다"고 말해 자신을 무수리로 대하는 남자친구의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해 출연했다는 방송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사진=tvN `화성인 바이러스` 캡처)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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