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1조779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된 반면 순이익은 2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소다의 가격 하락 등으로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다만 가공부문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54.7% 증가하며 전체 사업부의 적자폭이 90% 이상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일본과 남아공 수주 물량의 본격적인 출하로 태양광 부문에서도 적자폭이 81.4% 감소했다"며 "올해 태양광 부문이 한화케미칼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한화케미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조856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전망했다.

그는 "태양광 부문의 가동률은 2분기에 9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고정비 감소 효과로 수익성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