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S4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9% 증가한 2조43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증가는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과 관련한 부품 물량 증가가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0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신규 단말기 관련 부품"이라고 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HDI 기판과 CM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진단했다.

HDI는 제품 사양 개선으로 단가가 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CM도 8MP에서 13MP로 전환되면서 단가 상승은 2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익성 개선도 모바일 비중 상승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CDS 사업부 영업이익률 개선도 WS사업부 매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