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금오공과대 신임 총장 인터뷰 "맞춤식 교육 통해 취업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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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정규직 취업률 2위…R&BD대학 거듭날 것

9일 제6대 금오공과대 총장에 취임하는 김영식 기전공학과 교수(53·사진)는 “최근 학생 수 감소와 취업난 등 대학이 겪고 있는 위기를 지역밀착형 교육 전략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3학년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하도록 ‘맞춤식 교육’을 실시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할 수 있는 현장실습지원센터를 만들어 학생들의 현장 적응능력을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취업률 70%를 기록했고 특히 대기업 취업률은 30%에 달했다. 김 총장은 “수도권 대학이 아닌 지방 대학임을 감안하면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R&D)에 비즈니스를 접목한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R&BD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상용화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한 사업”이라며 “내수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제품 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영남대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대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창업보육협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아시아창업보육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구미=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