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볼과 볼넷 하나씩을 더했다.

세 차례 베이스를 밟은 추신수의 출루율은 0.463에서 0.467로 뛰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미겔 카브레라(0.465·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몸에 맞는 볼 1개를 추가, 시즌 11개로 이 부문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시즌 타율은 0.331을 그대로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폴 마홈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꽉 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3회 2사 2루에서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타구가 상대 유격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5회 1사 2루에서 추신수는 마홈의 공에 오른 허벅지 뒤쪽을 맞아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조이 보토의 3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 당했다.

추신수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루이스 아빌란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후속 잭 코자트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으나 주루사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야 안타를 쳤다.

9회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의 2구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8회 연속타자 홈런을 얻어맞는 등 모두 세 차례 아치를 허용한 신시내티는 애틀랜타에 4-7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