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21.4% 증가,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가 2분기 공격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직전 분기보다 21.4% 증가한 1250만대로 예상되고 상황에 따라 1300만대 판매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2분기 선진국 시장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G프로'와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F'를, 신흥시장에 중저가 3세대(3G) 스마트폰 '옵티머스 L2' 출시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1분기 북미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전 분기 대비 36.4%, 20.7% 감소했지만 LG전자는 2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4분기 5.7%에서 1분기 9.4%로 상승했다.

그는 "2분기 휴대폰과 가전 사업부 실적 호조와 더불어 그동안 부진했던 TV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49.4% 증가한 52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