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자화전자 주가가 최근 1년 새 많이 올랐습니다. 매도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보유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A. 자화전자는 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급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자화전자가 기술을 보유한 엔코드 방식의 자동초점용(AF) 액추에이터는 성장세가 높습니다. 엔코드 방식은 기존 방식보다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경쟁사가 시장을 쉽게 빼앗아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기존 500만화소에서 800만화소로, 이제는 1300만화소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고화소급 카메라모듈에 강점을 가진 자화전자의 경우 제품가격 인상 여지가 있습니다. 500만화소의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800만화소 가격은 올라가고, 800만화소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 1300만화소 제품이 자화전자의 실적을 견인할 것입니다.

자화전자는 올해 1분기 8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고, 2분기 1500억원과 3분기 2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4가 미국에서 상당히 호평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독점적 지위로 고화소급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자화전자의 실적도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주가 성장이 멈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올 2~3분기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병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