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중 절반 이상은 입사원서를 쓰면서 자신의 전공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전국 4학년 이상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0.5%가 "기업 입사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전공 선택을 후회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을 선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은 1인당 평균 2.4개의 대외활동을 하고, 어학시험을 4.6차례, 자기소개서는 10.5개의 작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78.8%)은 취업을 위해 사설학원에 다녀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3.3%는 어학학원에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실패한다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때까지 계속 재도전 한다'는 답변이 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눈높이를 낮춰 하향지원한다'(34.8%), '대학원 진학을 고려한다'(8.8%) 순이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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