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채용자 수가 1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3월에 농업을 제외한 1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신규채용자가 대부분인 입직자 수가 91만명으로 작년 대비 7.3% 줄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직자 수는 66만1000명으로 12.6% 줄었다.

입직률은 6.6%로 0.6%포인트 줄었고 이직률은 4.8%로 0.8%포인트 감소해 일자리 이동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빈 일자리 수는 18만5000개로 작년에 비해 3만7000개 늘었고 빈 일자리율은 1.3%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1492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달 대비 1.0% 증가했다.

종사자수 증가율은 작년 12월 0.6%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조금씩 상승세를 타면서 5개월만에 1%대로 올라섰다.

종사자수 증가분도 지난해 12월 8만2000명까지 떨어졌다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달 15만1000명으로 늘어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증가폭이 둔화했던 고용이 3월에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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