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슈퍼 히어로의 귀환'이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최신작 '아이언맨3'가 개봉 첫날 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아이언맨3'는 전국 1천228개 상영관에서 42만2천538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42만3천235명이다.

개봉 당일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3'(54만명)의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이다.

특히나 이달 들어 국내 영화 시장이 주춤했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외화 중에서 역대 개봉일 성적으로는 '트랜스포머3'와 '트랜스포머2'(47만8천명), '다크나이트 라이즈'(44만1천명)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앞서 '아이언맨' 시리즈 중 1편은 개봉 첫날 15만5천577명을, 2편은 25만4천749명을 각각 동원한 바 있다.

'아이언맨3'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예매 점유율 87.4%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르면 이날 중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맨3'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사상 최악의 위기에 놓인 가운데 주인공이 겪는 인간 본연의 한계와 좌절을 담아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