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최근 네덜란드 라이덴대가 집계, 발표한 '2013 라이덴(Leiden) 랭킹'에서 95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이덴 랭킹은 톰슨로이터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전세계 500개 대학의 논문 수와 영향력, 인용도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표 참조>
라이덴 랭킹은 국제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논문 숫자보다 우수 논문의 비율이 중요해 '질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2013 라이덴 랭킹 (표 강조는 포스텍) / 포스텍 제공
포스텍은 상위 10% 논문 비율이 전체 논문의 13.1%로 전체 95위에 올랐다. 국내 1위이자 아시아 대학 중에선 8위에 해당한다. 국내 대학들은 KAIST 182위(11.2%), 이화여대 321위(9.1%), 성균관대 367위, 서울대 371위(이상 8.1%) 순이었다.
세계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였으며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UC 산타바바라)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하버드대가 3~5위에 올랐다. 이어 UC버클리,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예일대 등 톱10에는 모두 미국 대학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선 중국 대학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대학 중에선 도쿄대가 330위에 그치는 등 저조한 순위를 기록했다.
포스텍은 "대학 규모가 작아 양적인 면을 평가하는 논문 수 분야에선 약점이 있다"며 "논문 인용도나 학문별 특성을 반영한 결과에선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