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NHN에 대해 "라인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중"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4만2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이대우 수석연구원은 "지난 1분기 라인의 매출액은 약 821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최근 가입자 규모가 1억4000만명을 돌파하고 일일 가입자 규모도 60만명 이상으로 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라인팝 및 스티커 매출의 상승세도 이에 발맞춰 뛰어오르고 있고 일본 대만 및 다수의 이머징 시장에서 라인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갈수록 라인의 포텐셜이 시장의 인정을 획득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NHN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와 28.4% 늘어난 6919억원과 2076억원을 기록, 전년에 이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성장이 모두 예상 수준이었으나 마케팅비용의 집행이 예상 수준을 밑돌았고 라인 및 라인 게임의 매출이 빠르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