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회복할 것이라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22일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이날 발간한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제조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았지만 서비스 분야는 성장했다” 며 “전반적으로 볼 때 생산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분데스방크는 1분기 플러스 경제 성장으로 회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올 들어 3월까지 예년에 비해 추웠던 날씨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 은행은 “앞을 내다보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라며 “고용이 증가하고 자본재에 대한 주문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독일 경제가 2분기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1분기 0.5% 증가한데 이어 2분기 0.3%, 3분기에 0.2%로 성장률이 떨어졌다. 4분기에는 -0.6%로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연방통계청은 내달 15일 1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