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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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임영규가 알콜성 치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했다.

임영규는 JTBC '연예특종'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이혼과 잇단 사업실패로 인해 폐인과 다름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하며 "2년 만에 165억 원을 날렸다. 술 없이는 하루도 잠을 이룰 수 없어 알콜성 치매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로 인해 폭행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또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모텔, 여관,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자살까지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또한 20여 년 전 이혼 후 헤어진 딸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딸 이유비의 연기를 모두 모니터 하고 있다.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 내가 부덕해 아이들과 헤어졌다.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아직 아이들을 만날 준비가 덜 됐다.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재기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현재 여주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지내는 임영규는 "돈과는 관계없이 나를 보러와 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앞으로 연기자로도 복귀해 딸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임영규의 알콜성 치매 고백을 들은 누리꾼들은 "임영규 알콜성 치매로 힘들었겠다" "임영규 알콜성 치매, 안타깝다" "임영규 알콜성 치매 얼른 극복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