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축하의 의미로 결혼식에 참석하지만 결혼적령기에 있는 남녀로서는 단순히 축하하는 눈으로만 볼 수 없다. 나중에 있을 자신의 결혼식을 위해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주변의 결혼식, 미혼남녀가 결혼식에 참석해 실제로 의식하는 점은 어떻게 다를까.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www.theone.co.kr)은 미혼남녀 834명(남성 395명, 여성 43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6일부터 15일까지 총 10일 간 ‘친구 결혼식에서 가장 눈 여겨 보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 남성들은 ‘신부 외모’(37.2%)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 능력’(29.2%)이 1위를 차지해, 남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 조건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들은 ‘처가 집안’이 23%로 2위를 차지했고, ‘배우자 능력’(16.2%), ‘인간관계’(13.7%), ‘결혼식 규모’(9.9%)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결혼식 규모’은 23.5%로 2위를 차지해 여성들은 배우자 뿐만 아니라 결혼식에 관한 상세한 규모까지 의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신랑 외모’(22.1%), ‘시댁 집안’(14.4%), ‘인간관계’(10.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결혼식 가는 속내’에 관한 설문에서는 남녀모두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남성 40%, 여성 31.2%)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들은 ‘결혼하는 친구의 배우자 확인’(30.6%), ‘친구들 모임’(18.2%), ‘축의금 품앗이’(11.1%)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축의금 품앗이’(26.4%)가 2위를 차지했고, ‘결혼하는 친구의 배우자 확인’(23.9%), ‘친구들 모임’(18.5%) 순으로 나타나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주변의 이목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원노블 행복출발의 석경로 실장은 “결혼적령기 남녀는 주변의 결혼을 보며 오히려 눈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참석이유가 달라도 주변 결혼식은 많이 참석해야 이후에 있을 자신의 결혼을 위해서도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채현주기자 ch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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