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 투자하려면 주택 정책을 잘 알아야 한다.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 중 정책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집 마련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준비할 때도 주택 정책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이번에 발표된 4·1 대책을 잘 파악해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주택 정책을 판단해야 할까.
첫째, 수요 또는 공급 측면에서 확대 또는 억제 정책인지를 판단해 향후 시장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4·1 대책은 수요 확대 정책이다. 침체된 주택 거래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일한 정책이라도 어떤 지역에는 수요 억제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둘째, 정책의 시행 시기나 공급 형태 그리고 규모를 살펴보고 본인이 원하는 지역과 원하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자산, 직장 위치, 자녀 학교 등을 고려해 적절한 지역과 주택을 따져봐야 한다.
만약 분양받는 것이라면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셋째, 장기간 지속될 정책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정책이라도 지속되지 않으면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신뢰성이 높은 정책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판단 기준은 시장에서 공감을 얻고 있는지, 과거에 검증된 정책인지를 파악하면 알 수 있다.
부동산대책은 시장에서 공감을 얻어야 오래갈 수 있고 과거 시행된 정책일 경우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4·1 대책을 꼼꼼히 따져 그에 따라 최적의 지역과 주택을 선택하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보다 좋은 주택을 수익성 좋게 마련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추고, 이 사실을 18일 우리금융지주에 통보했다. 금감원이 작년 12월 13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종료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가 2등급 밑으로 떨어지면 원칙적으로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추진하는 우리금융은 인수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보험사 인수의 최종 승인 여부는 금감원의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에 있는 만큼 보험사 인수의 키는 금융위로 넘어가게 됐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우리금융지주에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3등급으로 강등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작년 10월 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해 올해 2월 4일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금감원이 작년 2월에 발표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규모는 730억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8월 금감원이 발표한 350억원 외에 380억원이 추가로 적발됐다. 전체 730억원 중 약 61%에 해당하는 451억원은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이 회장직으로 재임 중인 시기에 취급된 만큼 현임 경영진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금감원이 우리금융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강등한 것도 지난 2월 발표한 정기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문제는 금감원이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 것부터 최종 평가등급 강등까지 이뤄지는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과도하게 짧은 일정으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18일 공동으로 기후금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은 연구에 따르면 기후 정책을 도입하지 않으면 기후 리스크로 인한 금융기관 손실 규모가 4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장기적으로 기후 리스크를 완화해 금융기관 손실을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업체 팰런티어와 손잡고 반도체 수율(전체 생산품에서 양품 비율)과 품질,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 관련 데이터는 반도체 기업의 핵심 기밀이란 점에서 팰런티어와의 협업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 등 경쟁사에 크게 못 미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수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전반적인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승부수란 해석이 나온다.◇데이터 분석 외부에 맡겨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작년 말 팰런티어의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 작업을 완료했다. 팰런티어는 고객사로부터 받은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뒤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제시하는 소프트웨어·플랫폼 기업이다. 사업 초기엔 미국 중앙정보부(CIA) 등 정부기관에 보안 및 대테러 데이터 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했으며, 최근 들어 일반 기업으로 대상을 확장하고 있다.삼성전자 DS부문은 공정 업그레이드, 수율 향상, 설비 효율화 해법 등을 찾는 데 팰런티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팰런티어와의 협업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확대된 DS부문 AI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AI센터는 DS부문 혁신센터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AI센터를 합친 조직으로, AI를 활용한 DS부문 특화 기술 개발, 개발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AI 플랫폼 구축, 설비·인프라 제어 및 고도화 업무를 벌이고 있다.◇수율 향상 승부수삼성전자 DS부문은 그동안 내부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하는 걸 극도로 꺼렸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