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가격 매력 부각과 수주 개선 기대로 반등에 나섰다.

8일 오후 1시5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1.52%) 오른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이달 들어 처음으로 반등에 나선 흐름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4.26%)이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삼성중공업(0.45%) 등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TX조선해양(7.18%)은 STX팬오션 (10.33%)의 산업은행 피인수 기대로 급등하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조선업종에 대해 임박한 수주 모멘텀들을 감안하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고 분석을 내놨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자율협약으로 촉발된 조선업종으로의 우려 확산과 한국 증시의 대북 리스크 부각 여파로 조선업종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반등 시 조선업종을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임박한 수주모멘텀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호주로 상선 신조시장 회복을 고려해 현대중공업, 안정적인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갖춘 삼성중공업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