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후 첫 거래일에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는 오르고 동아에스티 주가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9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4분 현재 이보다 4700원(5.16%) 오른 9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17만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보다 1500원(0.88%) 떨어진 16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 모두 상승폭과 하락폭이 장중 급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동아에스티로 분할돼 이날 각각 재상장, 신규상장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분할에 따라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률이 증가하고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을 통한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감소로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률(OPM)이 상승하고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아에스티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또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지난 2월 중순 이후 주요 제약 지주사 주가가 급등했고 물적분할된 동아제약(비상장) 지분을 100% 소유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안정적 배당금을 받을 것"이라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시초가가 9만원을 밑돌면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