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에도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5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33%) 오른 15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출발해 150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0%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분기보다는 1.58% 줄었다.

이번 실적에 애플과의 특허소송 관련 충당금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은 8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1분기 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이 6조10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70.1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1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원, 가전(CE) 50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갤럭시S4 등의 출시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