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경기 지표 부진 소식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17포인트(0.21%) 오른 2000.16을 기록중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51.3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54.2도 밑돌았다.

하지만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와 2000선 아래에서의 저가 인식이 확산돼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3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800만원, 48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51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 보다 많은 상황이다.

전기전자, 서비스, 제조, 통신 등은 1%내 강세를 기록 중이지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화학 등은 1%내 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다수다.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 1개 등 37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29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51포인트(0.45%) 오른 556.48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0원(0.14%) 내린 1113.2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