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메뉴 중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1인분 기준)은 돼지고기수육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2권'을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외식 음식에 대한 △열량, 나트륨, 당류 등 영양성분 33종 함량 제공 △지방산 26종 및 아미노산 17종 정보 제공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 수록 등이다.

음식 1인분을 기준으로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수육(300g)으로 1206kcal였다. 다음으로 감자탕(900g) 960kcal, 돼지갈비구이(350g) 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500g) 918kcal, 삼계탕(1000g) 918kcal 등이 뒤를 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짬뽕(1000g) 4000mg,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이었다.

식약처는 "지난해와 올해 자료집에 수록된 외식 음식 총 238종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국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권고량(2000mg 미만)보다 많다"면서 "국물을 적게 먹는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