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엠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현 대표이사의 횡령설까지 휘말렸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9시 1분 현재 에스비엠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77%)까지 내린 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비엠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하락했고, 이 기간 동안 52% 이상 급락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에스비엠에 대해 현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설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국거래소는 또 에스비엠에 대해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답변한 이후 15일이내 자사주 처분결정 공시를 냈다"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에스비엠은 지난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했지만, 현재까지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