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여전히 안좋고 실업률도 높다고 평가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양적완화(QE)를 비롯한 기존 부양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여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회의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지난 몇 달간 개선 기미를 보이기는 했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1일 발동된 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조치와 키프로스발 재정 위기 등이 미국 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연준은 올 들어 처음 발간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3%를 2.3%~2.8% 사이로 하향조정하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종전의 3%~3.5% 사이에서 2.9%~ 3.4% 사이로 낮췄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경기부양 기조는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양적완화 지속 방침을 분명히 한 뒤, 다만 "미국 경제가 본질적인 개선세를 보인다면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대로 개선된다면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일부에서 제기하는 부작용 우려에도 경기부양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가 안정이라는 든든한 지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월 회의에서 현재 `제로(0)` 수준인 정책금리 인상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이 6.5%를 밑돌거나 물가상승률이 최대 2.5%를 웃돌 때까지"는 여유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를 가진 연준으로서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가시화할 때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을 통제하는 동시에 경기부양의 속도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경기부양에 대한 연준의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만4천500선을 회복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고, 유럽증시도 키프로스발 악재를 딛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1~2% 급등하는 등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불 이어 붙이는 골초 침팬지, 한번에 두개비 `욕심쟁이` ㆍ`당신을 멍청하게 해드립니다` 별난 알약 광고 화제 ㆍ길에서 3천원 주고산 사기 그릇, 24억원 낙찰 ㆍ‘그 겨울’ 속 여배우에 올 봄 트렌드 다~있다 ㆍ연정훈 한가인 직찍 포착, 손 꼭 잡고 애정 "과시" ㆍ극강 연아룩! ‘김연아’의 매력포인트 짚어보기 ㆍ윤세아 과거사진, 헉 소리나는 국보급 미모 `세상에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