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970선에서 움직이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 공세에 이틀째 2%대 약세를 지속 중이다.

18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1포인트(0.56%) 내린 1975.29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합의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되살아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주에 이어 '갤럭시S4' 발표 후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는 것도 지수에 부담이다.

외국인은 매도 규모를 키워 27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오전 11시30분 기준 2427억원 가량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3억원, 690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961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에서는 14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서는 98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하락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가 내리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은 상승세다.

현재 상한가 18개 등 345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한가 1개를 포함 454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억500만주, 거래대금은 2조49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3.42포인트(0.62%) 내린 551.39를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0.34%) 오른 1114.1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