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3만2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전주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 제시한 전망치 35만건은 물론 직전주의 34만2천건보다 줄어들었고,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1월 중순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2주전 수치는 종전 34만건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4주일 이동평균은 34만6천750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2천750건 줄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5년만에 최저수준이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 역시 302만4천건으로 전주의 311만3천건보다 더 줄었다.

이 역시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보험가입자 실업률은 2.4%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이지 않으면서 고용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