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방송인 비앙카씨 (25)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최재호 경감은 이날 한경닷컴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비앙카 모블리씨를 소환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확인했다.

비앙카씨는 조사 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비앙카씨의 혐의사실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연예계는 2011년 '마약 수사 광풍'을 떠올리게 하듯 마약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아이돌그룹 디엠티엔(DMTN)의 멤버 다니엘(최다니엘·22)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 까지 지인들에게 수차례 대마초를 판매,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를 입증했다"며 "대마초를 알선하고 소개한 혐의는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니엘을 현재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또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는 에이미의 뒤를 이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미용, 통증 치료를 빙자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13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투약 횟수가 적은 현영은 벌금 500만 원으로 약식 기소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